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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친구들과 보낸 영국축제,Bonfire night!
오늘은 영국의 가장 유명한 축제중의 하나인 Bonfire('횃불'이란 뜻) Night이다. 실은 오늘이 아니고 11월 5일인데, 5일이 월요일인 관계로 그 날 대신 토요일인 오늘 런던 곳곳에서 Firework display가 열린 것이다.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영국 축제인데, 며칠 전 학교에서 배운 바에 의하면 Guy Fawkes' Night 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축제는 1605년 11월 5일, Roman catholic을 믿는 Guy Fawkes와 그의 추종자들이 protestant king인 James 1세와 그 수상을 죽이려고 House of Parliament에 36개의 gunpowder를 놓은 것이 발견되어, 그들의 음모가 탄로나고 그들이 처형된 사건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그래서 지금은 잘 볼 수 없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어린 아이들은 Guy Fawkes' night을 위해 지푸라기와, 헌 옷, 신문들을 이용해 사람 모형을 만들어 유모차 같은 곳에 끌고 다니면서 'Penny for the guy'라고 말하며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돈을 달라고 했고, (마치 Halloween day에 아이들이 "Trick or T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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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의 영국생활이야기6편-클래식 콘서트
3. Classic concert런던에는 크게 London symphony orchestra(주로 Barbican) 와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주로 Royal Festival Hall) 두 가지 교향악단이 있는데, 둘 다 장영주와 협연을 가졌을 정도로 나름대로 실력있는 악단이다. 만약 클래식 콘서트를 보고 싶다면 우선 Royal Festival Hall 을 추천하고 싶다. 항상 가도 언제나 클래식 콘서트가 있고 공연도 다양하다. 제일 싼 표는 4-6파운드 선에서 구할 수 있다. 혹시 이 곳에서 Philharmonic orchestra 의 연주를 듣게 된다면 첼로 파트의 악장을 주의 깊게 보자. 열정적인 연주에 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Royal Festival Hall에서도 매일 저녁 6- 7시쯤 foyer에서 무료 jazz 공연이 있다. 은근히 이 공연을 즐기러 이 곳에 오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나름대로의 팬도 있다. 시간이 날 때 살짝 들러서 약간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특히 우울하고 혼자 갈 곳도 마땅찮을 때…딱 이다. Barbican 은 센트럴에서 가기가 아주 교통이 편리한 곳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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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사다...
런던에 처음 와서 집을 구하고 나서 가장 먼저 산 것은 카세트였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어폰으로 듣는 것을 싫어해서 워크맨으로 영어공부를 못하거든요. 그래서 샀었는데, 이제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으니 TV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좀 괜찮고 비싼 방 같으면 TV도 있고, 그런데 저의 경우에는 방에 개인 TV는 없었거든요. 그래서 living room에서 TV를 보곤 했었는데 거기서는 집중이 잘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은 TV를 샀답니다.음...TV는 새 것의 경우 14인치 가장 싼 것이 80파운드 정도 하거든요. 전에 Argos소개 드렸었죠? Sony나 Panasonic 머 이런 것들은 100파운드가 넘지만..여기서 좋은 TV본다고 영어공부 잘되는 거 아니니까 그냥 영국 회사인 Alba나 Bush 같은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전 무엇보다도 Teletext가 되는 것으로 사려고 했습니다.중고 TV를 사러 이 곳 저 곳 중고 가게라는 곳은 다 돌아다녀 봤지만 가장 싼 것이 거의 50파운드 정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Teletext도 안되고...(Teletext란 모든 TV방송에 자막이 나오는 것이랍니다. 물론 일반인들을 위한 것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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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겨울에 살아남기!
며칠 전에는 제 친구 Ruth가 저희 집에 놀러왔습니다. International Students Cafe가 끝나고, 저희 집에 놀러와서 같이 자기로 한 것이죠. International Students Cafe는 Warren street 역 근처에서 진행되는데(이것도 저 위에 '특별한 제안' 코너에 잘 설명되어 있죠?), 제가 Bus pass밖에 없는 이유로, 영국아가씨를 버스에 태워 1시간 동안에 걸쳐 저희 집으로 데리고 왔답니다. Ruth에게 좀 미안했지만, Ruth는 나의 일상생활을 같이 겪을 수 있어서 좋다고 했어요.(참, 착한 친구죠?) 근데 문제는 여기부터 시작됩니다. 집에 들어왔는데, 웬 냉기가....이렇게...????집밖보다 집안이 더 추운 기운이 드는게 뭔가 심상치가 않더군요. 그래서 housemate들에게 물어보니니 heating이 고장났다고 합니다. 이런.........하필이면 친구 데려온 날에..............흑흑 ㅠ.ㅠ제 침대는 싱글침대이고, 그렇다고 바닥에서 두 명이 잘 공간도 없을 만큼 작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친구는 침대에 재우고 저는 침낭을 가지고 바닥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히터도 안나오는 영국 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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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할인 50% 뮤지컬보기
오늘은 오랜만에 제가 문화 생활을 누린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려 합니다. ^^ 오늘의 본론은 뮤지컬이거든요. 어제는 제 친구가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왔어요, 첫 여행지가 런던이어서 같이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데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런던에서 유명하다는 뮤지컬을 보기로 했죠.런던은 뮤지컬로 유명한 도시랍니다. 제가 영국에 오기전에도 까페나 커뮤니티 등등에서보면 런던으로 배낭여행 가는 사람들 중에 런던의 유명한 뮤지컬을 보기위해 아주 비싼 돈을 주고도 좋은 좌석을 예약해서 특별히 보는 사람들이 몇몇 보이던데요. 뮤지컬 중에 사람들이 많이 보는 것으로는 Chicago, Cats, Phantom of the Opera, Lion King, Les miserable등등이 있답니다.센트럴 런던에서 Leicester Square라는 곳이 Theatre와 cinema 등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거든요. 정말 10개도 넘는 뮤지컬 등이 매일매일 상연된답니다. 그리고 그 주위에 보면 Halfprice라고 써 있는 ticket booth들도 정말 많구요, 사실은 저도 어디가 제일 싼지는 잘 모른답니다. 서로 자기네가 Half price라고 하니까요.대부분의 가격들은 30파운드 안팎이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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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의 영국생활이야기5편(연극편-1)
theatre 들이 많다…참 좋다…우선 강력 추천하고 싶은 곳은 national theatre(NT). South bank 에 위치한 곳인데, 사실 겉으로 보기에는 회색빛 칙칙한 건물에 불과하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나름대로 아기자기한 공간들이 기다리고 있다. 일단 foyer 에 들어가면 오픈된 무대가 있고 매일매일 이 곳에서 무료공연으로 jazz 연주가 있다. 실제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기다리면서 듣기에도 좋고, 그저 시간이 남았을 때 앉을 곳이 필요하고 적당히 편안한 음악이 필요할 때 가기에 적당한 곳 같다. 이 곳은 아마추어거나 유명해지기 일보 직전인 것 같은 사람들, 나름대로의 음악 세계가 갖춰진 musician들의 무대다. 그저 카페에서 따끈한 커피 한 잔이나 티 한 잔을 마시면서, 아니면 바에서 와인 한잔을 곁들이면서 잠깐 쉬었다 가도 좋을 듯하다. 사실, 연주하는 수준으로 보자면 무료 공연하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보통 Quartet 연주가 많고, 때로는 percussion 만, 아니면 piano 만으로 연주할 때도 있다. 나름대로 다채로우니 한 번쯤 생각날 때 들러서 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실제 연극을 공연하는 무대는 3개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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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생의 겨울방학
요즘은 거의 모든 학교가 방학이거든요, 공립학교든 사립학교든간에 많은 학교들이 크리스마스를 기준으로 2-3주씩 방학을 갖는 답니다. 저희 학교도 방학을 3주간 하구요. 대부분한국 어학 연수생들은 방학이 되면 가까운 유럽으로 여행을 한 번 다녀온다던가, 아님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학교 다닐 때 파트타임으로 했던 일들을 몇 주간 풀타임으로 일하곤 한답니다.제가 아는 선배의 경우에는 ryanair라는 비행기로 약 한 달 반 정도 전에 예약해서 이탈리아행 항공권을 왕복 10파운드(약 2만원) 정도되는 가격에 구입했답니다. 그리고 제가 며칠전에 본 비행기 표는 스코틀랜드 글라스고나 에딘버러까지 10파운드나 5파운드 였답니다.스코틀랜드는 코치로 가기는 정말 힘들고 기차도 무지 비싼 편이거든요, 조금만 신경써서 일찍 예약만하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거죠!저의 경우에는 추울 때 여행하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이번 크리스마스 되기 일주일 전 주에는 풀타임으로 36시간동안 일을 했거든요. 정말 바쁘고 힘들어서 죽는 줄알았습니다. 흑흑....... 저번 토요일날 저랑 제 동료랑 둘이서 판 피자조각이 하루에 1400파운드의 매상을 올렸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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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의 영국연수이야기4편(뮤지컬이야기)
Carpe di em 나에게 있어서 런던은 꿈의 도시였다. 뮤지컬, 갤러리, 잡다한 박물관들, 거짓말 슬쩍 보태서 ‘셀 수없이 많은’ 공연장들….캬아…늘어만 놓아도 마음이 그저 뿌듯하다.. 일단, 런던하면 뮤지컬 이야기부터 시작해야 할 것만 같아서.. 삘 가는대로.. 1. Musical theatre 런던하면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과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이 가장 대중적으로 유명한 작품이 아닌가 생각한다. 가이드북에 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말이다. 사실 두 작품들은 상당히 오랜 기간 공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싼 표 값이 유지되고 있다. 역시 좋은 작품은 대중에게도 인정받기 마련인가보다. 이 외에도 최근에 출연진 라인이 쏴악 교체되어 분위기 쇄신하고 있는 ‘Cicago’, 꿈과 환상의 무대 장치로 제법 볼 만하다는 ‘the Lion king’, ABBA 노래가 신나게 어우러진 ‘Mam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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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 in London
크리스마스 다음 날이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 이건 우리 나라에는 없는 말인데 Boxing day라고 해서 영국에는 크리스마스와 boxing day 이렇게 이틀동안 모두가 연휴입니다. Boxing day는 예전에 영국에서 어린 남자아이들이 box를 가지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돈을 달라고 하면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것을 주었다는 것을 유래로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는데요. 스포츠 복싱이랑은 암 상관도 없답니다^^;;영국에는 크리스마스 당일날 25일날에는 대중교통이 운행을 안하거든요, 모든 상점도 다 문을 닫구요.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집에 짱박혀(^^)있죠. 우리나라 같으면 친구들이랑 만나서 저녁 먹구, 놀구 그러잖아요, 근데 여기는 크리스마스 동안은 자기집 가족들이랑 만나는 것이 일반적이랍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설날 같은 것이죠. 그래서 다들 온 가족 선물 다 사가지고 바리바리 다 싸서 집으로 가곤 하죠.그래서 다들 크리스마스 선물 마련하는 돈이 엄청나거든요, 며칠전 저랑 같이 일하는 동료 16살짜리 애가 와서는 자기는 크리스마스 선물 사는데 200파운드(40만원)을 썼다고 울상을 지으면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것도 친구들 선물이 아니라 가족들 선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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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시내에 있는 환상의 아이스링크!
오늘은 international students cafe의 리더인 스티븐과 리사, 그리고 중국인 친구들 3명 그리고 저와 제 학교 선배 이렇게 7명이서 스케이트를 타러 갔답니다. 원래 운동 신경이 둔한 편이라 스포츠를 잘 못하는데 거기다가 스케이트 타본지 정말이지 몇 수십년(?)이 흘러서 저에게는 정말 긴장되는 시간들이었죠. 우리는 Embankment underground station에서 만나서 갔는데요, 실은 Charing cross Station(Northern line, 1존)이 더 찾기 쉽구요. 아이스링크가 Somerset house 라는 곳 안에 있기 때문에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주위에 신문파는 아저씨들한테 Somerset house가 어디냐고 물으면 젤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예요. * Somerset house는 원래 public records 등을 보관해두고, tax 관리 같은 것도 하는 곳이 라고 하는데 그 안에 보면 박물관도 있고 여러 가지 볼 거리가 많은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롯데월드, 목동 아이스링크 그런 곳만 보다가 실외에 설치되어 있는 멋진 야 외 아이스링크를 보니 탄성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