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edm런던지사에서 우리 edm런더너들과 함께 Tate Modern Gallery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1897년에 설탕무역을 하던 Sir Henry Tate가 자신의 미술 소장품을 국가에 기증하여 TATE Britain Gallery를 설립하였습니다.
영국에는 아직도 Sir Tate의 이름을 따서 TATE라는 설탕 브랜드가 있죠.
그 후, 2000년 5월에 밀레니엄 브리지와 함께 20세기 이후의 현대미술 컬렉션으로 구성된 TATE Modern Gallery가 개관이 되었습니다.
화력발전소 였던 건물을 건축가 Herzog and de Meuron 이 리모델링 하였습니다.
스위스 출신의 이 건축가들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때 새장처럼 생긴 올림픽 경기장을 설계하기도 했구요.
Tate Modern Gallery는 뉴욕의 Moma와 파리의 Pompidou Centre와 함께 세계최고의 현대미술관으로 꼽히며
특히, Turbine hall은 전세계 어디에도 없을 만한 대형 전시 공간입니다.
작가라면 누구라도 이 공간에서 전시하고 싶은 꿈이 있을 것같은데요, 정말 매우 매력적인 공간이지요.
Tate Modern은 영국 박물관들 중에서 연간 가장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고 있는 갤러리이자,
전세계 blue Chip Artists의 작품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굉장한 갤러리 입니다.
이런 문화생활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영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우리는 정말 행운인거죠:)
그리고 이제 다시 한번 Herzog and de Meuron이 TATE 2를 건축하고 있는데요,
갤러리건물 남쪽으로 지금의 규모보다 더 큰 새로운 건물이 현재 공사중에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TATE 2의 완공 예정 모습입니다.
저희 edm 런더너들은 약 두 시간동안 모든 작품을 다 볼 수는 없었지만,
작품설명과 함께 테이트모던 컬렉션들을 부지런히 돌아보았구요,
물론 갤러리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안타깝게도 작품사진을 이곳에서 보여주지는 못하네요.
방문해서 직접 작품을 보는 것 만한 감동은 없으니, 우리 런던에 살고 있는 혜택을 스스로 찾아서 누려보도록 해요.
갤러리 투어후에는 다함께 Pub에 들려서 맥주와 크렌베리 쥬스를 사서 갤러리 앞 잔디에서
조금 더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특히 Kings College에서 오셨던 분들이 학교 수업에 만족도가 많이 높으셨고, 뮤지컬, 유럽여행,
영국 지방여행등매우 바쁘고 재미있게 지내시고 계신다고 하셔서 너무 부러웠습니다.
다들 즐거운 시간 보내셨다고 말씀해주셔서 많이 감사했구요,
그 후로 런던지사오셔서 라면드시고 가셨던 세분~~ 다시 뵈어서 더욱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