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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의 영국연수이야기4편(뮤지컬이야기)
Carpe di em 나에게 있어서 런던은 꿈의 도시였다. 뮤지컬, 갤러리, 잡다한 박물관들, 거짓말 슬쩍 보태서 ‘셀 수없이 많은’ 공연장들….캬아…늘어만 놓아도 마음이 그저 뿌듯하다.. 일단, 런던하면 뮤지컬 이야기부터 시작해야 할 것만 같아서.. 삘 가는대로.. 1. Musical theatre 런던하면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과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이 가장 대중적으로 유명한 작품이 아닌가 생각한다. 가이드북에 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말이다. 사실 두 작품들은 상당히 오랜 기간 공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싼 표 값이 유지되고 있다. 역시 좋은 작품은 대중에게도 인정받기 마련인가보다. 이 외에도 최근에 출연진 라인이 쏴악 교체되어 분위기 쇄신하고 있는 ‘Cicago’, 꿈과 환상의 무대 장치로 제법 볼 만하다는 ‘the Lion king’, ABBA 노래가 신나게 어우러진 ‘Mam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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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 in London
크리스마스 다음 날이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 이건 우리 나라에는 없는 말인데 Boxing day라고 해서 영국에는 크리스마스와 boxing day 이렇게 이틀동안 모두가 연휴입니다. Boxing day는 예전에 영국에서 어린 남자아이들이 box를 가지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돈을 달라고 하면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것을 주었다는 것을 유래로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는데요. 스포츠 복싱이랑은 암 상관도 없답니다^^;;영국에는 크리스마스 당일날 25일날에는 대중교통이 운행을 안하거든요, 모든 상점도 다 문을 닫구요.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집에 짱박혀(^^)있죠. 우리나라 같으면 친구들이랑 만나서 저녁 먹구, 놀구 그러잖아요, 근데 여기는 크리스마스 동안은 자기집 가족들이랑 만나는 것이 일반적이랍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설날 같은 것이죠. 그래서 다들 온 가족 선물 다 사가지고 바리바리 다 싸서 집으로 가곤 하죠.그래서 다들 크리스마스 선물 마련하는 돈이 엄청나거든요, 며칠전 저랑 같이 일하는 동료 16살짜리 애가 와서는 자기는 크리스마스 선물 사는데 200파운드(40만원)을 썼다고 울상을 지으면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것도 친구들 선물이 아니라 가족들 선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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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시내에 있는 환상의 아이스링크!
오늘은 international students cafe의 리더인 스티븐과 리사, 그리고 중국인 친구들 3명 그리고 저와 제 학교 선배 이렇게 7명이서 스케이트를 타러 갔답니다. 원래 운동 신경이 둔한 편이라 스포츠를 잘 못하는데 거기다가 스케이트 타본지 정말이지 몇 수십년(?)이 흘러서 저에게는 정말 긴장되는 시간들이었죠. 우리는 Embankment underground station에서 만나서 갔는데요, 실은 Charing cross Station(Northern line, 1존)이 더 찾기 쉽구요. 아이스링크가 Somerset house 라는 곳 안에 있기 때문에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주위에 신문파는 아저씨들한테 Somerset house가 어디냐고 물으면 젤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예요. * Somerset house는 원래 public records 등을 보관해두고, tax 관리 같은 것도 하는 곳이 라고 하는데 그 안에 보면 박물관도 있고 여러 가지 볼 거리가 많은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롯데월드, 목동 아이스링크 그런 곳만 보다가 실외에 설치되어 있는 멋진 야 외 아이스링크를 보니 탄성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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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IELTS를 치고나서...
런던 유학 홈페이지 안에도 IELTS가 무엇인지, 문제 유형이 뭔지 자세하게 잘 나와있지만 오늘은 제가 직접 IELTS 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IELTS는 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의 약자로 미국이나 캐나다에 대학을 가기 위해서 TOEFL을 공부하는 것처럼 영국이나 호주에 있는 학교는 IELTS 점수를 요구합니다. TOEFL 점수를 받아주기도 한다지만 제가 여기서 보면 영국에 있는 사람들은 토플은 거의 무시(?)하고 IELTS를 더 높이 치는 것 같더라구요. 영국에 있는 서점에 가도 토플 문제집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답니다. IELTS 책은 있어도...제가 다니는 학교는 주변의 어떤 대학과 연계가 되어있어서 저희 학교에서는 International Foundation course 라는 1년 Academic year 과정이 따로 있어서 외국인이 영국에 있는 대학에 가고 싶은 경우 1년 동안 이 코스를 밟으면 어떤 대학에 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거나, 아니면 다른 자기가 가고 싶은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주거든요. 저는 한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할 거라서 특별히 여기에 관심은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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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바꾼 이야기- Job구하기 2탄
한 3개월 쯤 지난 것 같네요. PizzaHut에서 그 어려운 시험을 치루고 인터뷰까지 마치고 Job을 구해서 무슨 정말 좋은 대기업에 취직한 것처럼 뛸 듯이 기뻤던 그 날.....근데 이번에는 그 Job을 그만두고 새로운 Job을 구했답니다. Pizzahut에서 일하는 것도 처음에는 별로 불만이 없었고 힘들지도 않고 좋았었는데요.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정말 너무 많이 바빴고, 특히나 학교 방학때 일주일동안 36시간을 일한 후로는 정말이나 피자헛에 질려버려서 정이 뚝 떨어졌답니다. 그래서 피자헛에서는 이제 더 이상 배울게 없다고 생각하여 다른 Job을 구하려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운 좋게도 제가 아는 분 중에 한국으로 들어가는 분이 계셔서 그 자리에 혹시 vacancy가 있나해서 Coffee Republic이라는 집에서 10분 거리의 coffee shop에 갔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것! 옛날엔 저도 잘 몰라서 그냥 어리벙벙하게..."I'm looking for a part-time job, Have you got a vacancy here?" 이렇게 한 마디만 하고, 혹시 자리가 없다고하면 힘 빠져서 그냥 나오고 그랬는데, 이제는 저도 일을 오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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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안경값은 과연?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은데요, 사실 여기 산지 벌써 5개월이 넘으니 매일매일이 똑같답니다. 영어도 특별히 느는 것 같지도 않고, 그냥 학교 가고, 아르바이트하고, 여러 가지 모임에 참여하고..그러다 보면 시간도 없고 특별한 이벤트를 찾기가 힘들어서 글을 자주 못올려요.. 죄송..이해해주시길..오늘은 간만에 Julie와 Andrew라는 영국부부네 집에 초대를 받아서 거기 갔다 왔답니다. Bonfire night에 저를 초대한 분들이죠. (저 밑에 글 중에 하나...) 저만 간게 아니고 여기 런던 유학 운영자 이신 Jake 님과, 방금 런던에 도착하신 또 한 분의 운영자 페듀님 그리고 또 다른 친구분이랑 이렇게 넷이서 그 집에 찾아갔죠. Julie가 정성껏 마련해준 피자, 치킨윙, 소세지, 샐러드, scottish traditional dish, 볶음밥, 옥수수, 갈릭브레드...등이 차려진 정말 상다리가 뿌러질 듯한 푸짐한 뷔페를 먹고는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역시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 Andrew는 오늘도 또한 경제, 정치적 이슈 등을 거론하며 어려운 단어들로 저희들을 시험하셨답니다. grievance - 불만거리, 불평거리....axi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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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bridge에 다녀와서
영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 런던유학 운영자님들과 영국 친구들과 함께 Oxford에 놀러갔던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해가 넘어갔네요. 이번에는 학교에서 마련한 social program 중에 하나인 school trip 으로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Cambridge에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학교에서 준비한 coach를 타고 갔는데 런던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렸답니다.Cambridge는 Oxford와 마찬가지로 대학의 도시이며, 그 명성도 항상 같이 하죠. 분위기도 아주 흡사하구요. 우리나라에서 연고대 라고 줄여서 말하듯 여기도 Oxbridge라고 말한답니다. 원래는 Oxford대학이 영국 최초의 대학(13세기)이었고, 그 다음 약 100년 후에 같은 시스템을 가진 Cambridge가 Oxford의 몇몇 교수들에 의해 지어졌답니다. 그렇지만 근간에 영국 대학 랭킹을 보면 많은 분야에서 항상 캠브리지가 1위를 차지하여 옥스퍼드를 앞서곤 하죠. 아, 그리고 이건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건데요. Oxford의 경우는 똑똑하면서도 더욱더 sociable하고 이것저것 경험 많고 활동적인 학생들을 중심으로 뽑는 반면에, Cambridge의 경우는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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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런던과 지방의 차이?
이제까지는 주로 사실적인 정보만을 바탕으로 이 페이지에 글을 남기곤 했었는데요, 오늘은 오랜만에 영국어학연수의 지방과 런던의 차이를 저의 생각을 바탕으로 그리고 주위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저같은 경우는 런던에서 공부하고 있는데요. 물론 영어가 아주 수준급인 분들은 지방이든 런던이든, 좋은 학교든 나쁜 학교든간에 다 알아서 잘하시겠지만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의 경우는 어학연수를 하기 전에 항상 이게 좋을까, 혹은 저게 좋을까 하고 이리저리 재보기에 마련이죠.1. 우선 런던에는 값이 저렴한 학교가 많습니다. 천차만별이죠, 1년에 100만원대 수준부터 1500만원도 넘는 수준까지. 그런데 제 생각에는 싼 학교 가면 싼 학교 간만큼 잃는게 있습니다. 비싼 학교는 비싼 만큼 그 값을 하구요. 저는 보통 수준에 다니는 경우이고 학교엔 그리 불만은 없지만요. 그러나 지방에 있는 학교는 대부분 비싼 학교가 많은 편이랍니다.2. 또한, 런던엔 아르바이트 자리가 아주 많죠. 저 같은 경우는 어학연수 하기 전부터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런던을 택하기도 했구요. 클리너 같은 힘든 직업부터 웨이트리스, 혹은 오피스 job같은 직업도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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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새로운 집(영국인이랑 살기)
집 구하는 일은 정말 왜 이렇게 산 넘고 물 건너는 고생인지..저에게는 처음부터 집 구하는 일이 정말 제일 힘든 일이었답니다. 그러고 보면 하나님은 정말 공평하시죠. 저에게는 남이 힘들게 구하는 일자리를 금방금방 쉽게 주시고, 대신 다른 분들이 쉽게 구하는 집은 힘들게 구하게 하시니 말이죠.참, 그리고 이건 머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집 구할 때 약간의 계약금 정도는 가지고 다니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집이 너무너무 맘에 들어 계약을 빨리 하고 싶을 때를 대비해서 말이죠. 왜냐면 여긴 계약 우선 주의라서 내가 맘에 들었다하더라도 누가 보증금, 혹은 계약금을 먼저 내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에게 집이 돌아가게 마련이거든요. 실은 제가 그것 땜에 고생을 좀 했죠. 친구가 소개시켜준 집에 들어가기로 하고 그냥 며칠 날 이사갈께요..이렇게 말만 했다가 누가 먼저 돈을 주인에게 줘버려서 그쪽한테 넘어간 경우죠. 암튼 그것 때문에 홈리스될 뻔하다가.....결국은 고생 끝에 Fantastic한 집을 구했답니다.영국인 친구 2명과 미국인 친구, South Africa 출신 친구, 이렇게 저만 빼고 모두 native speaker들이죠. 음..정말 집에 있어도 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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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er Holiday1 (파리 여행 정보)
여기 공립학교를 다니게 되는 경우 1년이 보통 3학기로 나누어집니다. 9-12월 텀, 그리고 크리스마스 휴가, 1월-3월 텀 그 다음 부활절 휴가, 4월-6월 이렇게 말이죠. 이런 경우는 학교 텀들이 나라에서 운영되는 학교 시스템(초등,중고등,대딩까지)과 비슷하게 맞아떨어지죠.암튼 저는 저번 방학때 열심히 일만 한 것과 다르게 이번 방학 때에는 저희 어머니를 영국으로 오시라고 해서 같이 유럽 여행을 다녔답니다. 첫 나라는 프랑스였습니다. 프랑스 가는 것은 유로스타(TGV- 3시간 소요)로 편도 50파운드였구요(유레일 패스 소지자). 그리고 학생일 경우는 왕복 59파운드가 가장 싼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유로라인(버스-9시간 소요)은 왕복 36파운드로 가능하죠(일주일전에 예약, 환불불가).저의 경우에는 유로라인도 타보고 유로스타도 타봤거든요. 결국 결론은 비싸면 비싼 값을 한다는 거죠. 버스타고 9시간 동안 가는거 정말 피곤한 일이거든요. 물론 견디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요. 그리고 9시간 버스 타고 나면 그 하루동안은 파리 구경 제대로 못하죠 피곤해서...근데 유로스타 타보니까 딱 3시간만에 파리 북역에 도착하더군요. 그래서 아침에 타고 점심, 저녁때도 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