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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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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영국 옥스포드 6개월 어학연수 후기 _ 카플란, Oxford

최*지 조회 590

안녕하세요! 수지입니다

6개월 코스의 4개월차에 접어들고 있는 요즘, 

초여름의 푸릇푸릇함과 영국 특유의 선선함이 기분좋은 날씨에요

 

영국 옥스포드 6개월 어학연수 후기 _ 카플란, Oxford 사진1

 

공원에 누워서 친구랑 책 읽으면서 여유부리기 딱 좋은 날씨 아닐까요?

 

이번주에는 progress test를 봤고 어제 결과를 받았는데

b2(higher intermediate)로 시작했던 제가 

 

영국 옥스포드 6개월 어학연수 후기 _ 카플란, Oxford 사진2

 

main flight C1+를 달성했어요!

CEFR기준으로 c2는 proficiency, 원어민에 준하는 레벨이기 때문에 

 4개월간의 성과 치고는 꽤 만족스러워서 자랑하려고 들고왔습니다! 

 

 kaplan의 progress test는 조금 독특한 알고리즘을 적용하는데요!

단순히 문제지를 주고, 풀고, 채점해서 레벨을 매기는 게 아니라

현재 학원 db에 기록되어있는 레벨에 맞는 문제를 한번 주고,

만약 제가 그걸 맞히면, 이정도는 충분히 이해한다고 판단하고 더 어려운 문제를 내주고, 

틀린다면, 아직 이 레벨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더 쉬운 문제를 내주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정밀하게 자기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 main teacher 선생님이 평소에 쓰는 writing은 c1레벨에 가까운데

시험때 시간에 쫓겨 완성을 못한것 때문에 점수가 낮게 나왔을 걸 감안하라고 귀띔해 주셔서

기분좋게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ㅎㅎㅎ 사실 writing이 절대적으로 부족한건 맞기도 해서,,

 

영국 옥스포드 6개월 어학연수 후기 _ 카플란, Oxford 사진3

 

그래서 매일 한장씩 writing을 시간 재서 써 가고, 선생님이 첨삭해 주시면서 제 문제점을 짚어 주시는데요

위의 사진은 초안인데, 어색한 문장들과 문법실수가 제일 많았던 걸 가져와 봤어요 ㅎㅎ 그 이유가,

제 writing을 보더니, 선생님이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나는 네가 글 쓸때 용기를 잃거나 자신감이 없어지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얼마만큼 꼼꼼하게 채점(meticulous)하기 원하는지 직접 알려달라고 하시더라고요. 

단순히 그냥 빨간펜으로 찍찍 그어버리고 실수를 고쳐줄 수도 있는데 

그런 배려가 정말 인상깊고 또 큰 용기가 되었어요!  (Kaplan에 오면 Andy.MP를 찾으시길) 

 

여기 와서 listening&speaking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는데,

요 근래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건 바로 BBC iplayer앱인데요!

 

영국 옥스포드 6개월 어학연수 후기 _ 카플란, Oxford 사진4

 

뉴스, 다큐멘터리부터 코미디, 토크쇼, 영화 리뷰 등 거의 없는 장르가 없는 

라디오&팟캐스트 앱이에요

BBC라는 주류 미디어 치고 정말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BBC4의 posh한 악센트와 정치, 시사 단어들을 배울수도 있고, 

BBC1에서 런던 20-30대의 악센트와 informal한 표현들을 배울 수도 있어서 

단순히 교과서 listening 교재로 공부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많이 늘 수 있는 것 같아요

 

특히 advanced 레벨 이상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전혀 막힘없이 구사하는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발음을 뭉그러뜨리거나, 빠르게 하거나, 여러명이 동시에 말을 쏟아내도

알아듣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매일 학원갈때마다 BBC를 들으니까 그 훈련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speaking은 역시 직접 원어민과 대화 해보는 것 만한게 없죠!

여기 와서 느낀건 독일, 브라질 및 남미권 친구들이 정말 fluent하게 영어를 구사한다는 거에요

 overall b2인 친구도 스피킹만은 c1이상,,

아무래도 영어를 처음 배울때 말하기로 배우는 것에서 차이가 나지 않을까 싶었어요.  

 

 

영국 옥스포드 6개월 어학연수 후기 _ 카플란, Oxford 사진5

 

그치만 단순히 몰려다닌다고 해서 바로 영어가 느는건 아니죠ㅠㅠ, 

아무래도 친구들도 모두 영어를 배우는 입장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표현에도 제한이 있고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pub에서 친구들과 몰려 있다가 

옆 테이블의 원어민들과 자연스럽게 조인하는 걸 추천드려요ㅋㅋㅋㅋㅋ

아무래도 혼자 말 걸기는 꽤 무섭지만 

친구들과 다같이 있다가 자연스럽게 말을 트게 되면

내가 전부 대화를 주도하지 않아도 되니까 부담감이 덜해서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ㅎㅎ

 그 외에도 학원에서 최대한 선생님들과 많이 이야기 해 보시는 걸 권해요

저는 그게 speaking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영어 공부에 많이 도움이 된다고 느꼈어요 ㅎㅎ

 

그럼 여기까지, 수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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